어떤 학교를 지원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그저 그런(?) 학회 논문 몇편 갖고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연구중심 대학은 언감생심이다. 자신이 졸업한 학교와 연구실의 명성도 고려대상이다. 물론 눈에 띄게 뛰어난 연구실적을 갖고 있다면 예외겠지만, 그저 그런(?)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다면 100에 99이상은 뛰어난 연구실적을 갖긴 힘들다. 이건 개인적인 능력의 여부를 떠나서 그렇다는 말이다. 학교 수준에 따라서 수행했던 연구의 규모나 수준이 차이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쉽게 말해 US News and World Report 같은 곳에서 내는 대학원 전공별 순위로 생각한다면 아래 쪽 학교에서 학위받아서 그 위로 가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다.
자, 이렇게 자신의 수준을 먼저 냉철하게 파악을 한다음, 해야할 일은 모집공고가 난 학교의 학과를 아주 살펴보는 일이다. 최근에 임용된 assistant professor 교수들의 출신학교나 임용되기 한 해 전까지의 논문실적을 살펴보면 대체로 답이 나온다.
처음에는 이런 과정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하다보면 이력이 나서, 이내 어떤 대학이든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학과 홈페이지도 귀신같이 빨리 찾아내게된다.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자면, 졸업 하기 전 해 여름까지도 직장을 알아보고 있었던 나는 학교에 지원하기위해 필요한 아무런 준비도 해 놓은 것이 없었다. 논문 실적도 보잘 것 없었고 다른 특별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부랴 부랴 이것 저것 준비를 시작했는데 그렇다보니 시작부터 눈높이를 낮추어 큰 주립대 시스템에 속해 있는 작은 캠퍼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보기로 했었다.
몇 군데나 지원할까?
자기 수준과 지원 가능한 학교들 수준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다면, 모집 공고가 난 학교들 가운데, 가능하면 많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학교 쪽에서 원하는 분야와 차이가 나더라도 상관없다. 우리 과에서도 올해 새로 신임교수를 뽑을 예정으로 지원서를 받고 있는데, 일차로 지난 연말에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훑어볼 기회가 있었다. 적게 잡아도 2/3 이상은 우리가 공고한 모집 분야와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지원서는 대체로 그냥 걸러질 가능성이 높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미리 걸러서 보낼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요즘은 거의 웹에서 파일 업로드를 통해 지원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우편요금도 들지 않으니, 굳이 자기가 너무 까다롭게 거를 필요가 없다. 대신 Cover Letter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모집 분야가 자기 경력이나 전공분야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어떻게라도 엮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는 어떤 주라도 상관없고, 티칭 스쿨도 상관없다는 생각이어서 Computer Science와 Computer Engineering 분야로 나온 거의 모든 학교들에 모집세부전공분야와 상관없이 지원했다. 주를 대표하는 연구중심 대학들은 지원하지 않았고, 주로 작은 주립대들과 박사과정이 없는 사립대들을 지원했다. 80군데 정도 지원을 했는데, 마침 금융위기가 한창 때였던지라 많은 학교들이 모집공고를 취소해버리는 바람에 많은 학교들은 지원자체가 취소되었다.
내가 참고했던 어떤 미국인의 지원기를 봐도 100군데 이상 지원하면 잘 해야 5군데 정도에서 전화인터뷰 요청이 온다고 했으니, 전화 인터뷰까지 가기도 쉬운 일은 아닌 게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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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thing whісh I believe І mіght by no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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