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7일 수요일

미국 대선

어제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했다.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꽤 큰 표차이로 낙승을 했다. 무엇보다 경합 주들을 대부분 챙긴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유색인종들과 젊은 층의 압도적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는데, 이제 더 이상 미국을 백인의 나라라고 부르기는 어렵게 된 것 같다. 게다가 이런 경향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데, 중장년층 백인 남성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공화당은 앞으로의 선거가 더 걱정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오바마가 4년 더, 그리고 이번에는 눈치 덜 보고, 자기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래본다. 다음 달에 있을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한다.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천지개벽이 일어나도 세 번 쯤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이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 박근혜는 어떤 문제가 터져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지지율 덕분에 야권의 단일 후보와 붙어도 승산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박근혜를 반대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투표장에 나서야 한다. 투표시간 연장은 이슈로는 좋으나 여권에서 받아줄리가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너무 힘은 안쓰는 것이 좋겠다. 지금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더 고민을 해야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