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기일이 다가와서일까. 요 며칠 아버지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나 자신이 살가운 아들도 아니었고, 아버지도 대부분의 그 연배 경상도 남자들처럼 자식들에게 별 말씀은 없으신 분이었다.
이제와서 갑작스레 내게 무슨 애틋한 마음이 드는 것도 아닐텐데 자꾸만 관속에 누워계시던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과 산소에 마지막에 묻히실 때의 정경이 느닷없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동네 어귀에 있던 정자에 앉아 산책 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쉬시던 모습이며, 아무 생각 없으신 듯 무심한 표정으로 TV를 응시하시던 모습같은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모습들이 자꾸 내 머리 속에 들어 왔다 나갔다를 한다.
이 달 말이면 벌써 아버지 기일인데, 세월이 참 시나브로 흐른다 싶다.
금요일 오후, 올 상반기는 유난히 바쁘게 보내게 될 모양인데, 주말에 해야 할 일이 딱 하고 버티고 있으니, 마음이 주말을 맞는 게 아니라 마치 다시 월요일을 맞게 되는 기분이다.
2013년 2월 8일 금요일
2013년 2월 4일 월요일
지붕
지난 주에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더니만 결국 지붕의 일부가 손상을 입은 것 같다. 다른 때보다 유난히 소리가 많이 난다싶었더니 심한 바람에 일부 지붕의 약한 부분이 견디지 못한 것 같다. 멀리서 보면 무언가 얹혀있는 것 같은데, 가까이서 보니 지붕에 타일처럼 붙어있는 것들이 마치 일부러 조각이라도 해 놓은 것처럼 멋지게(?) 일어나 있다.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지붕 고치는 사람 연락처를 받아 상황을 보고 연락을 달라고 해 놓았다.
몇 주 전에 자동차 고치느라 2천불 가까운 돈을 치르고 나니, 통이 커져서인지 별로 걱정은 안된다. 말썽없이 잘 고쳐지기만 바랄 뿐이다. 가끔씩 바람이 아주 심하게 부는 동네이니 튼튼하게 고쳐져야 할텐데 하고 생각하고 있다.
자동차를 수리해야했던 이유는 엔진이 과열되었기 때문이다. 냉각수가 똑 떨어져버렸던 모양이다. 보통은 엔진오일 같은 것 갈 때 보충해 주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은 내가 직접 확인해보고 채워주기도 했는데, 내가 주로 쓰는 차가 아닌지라 잠시 관리를 소홀히 했더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아침에 엔진 과열등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상태로 10마일 정도는 더 운전을 해야했는데, 그 때문에 손볼 곳이 많아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게 되었다. 바로 차를 세우고 견인을 했어야 했다고 수리하는 사람이 충고를 해 주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가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 학교 근처에 자주 가는 수리점이 있어 빨리 손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내 혼자 앤아버를 다녀오는 길에 이런 일이 생겼더라면 아주 골치아프게 될 뻔했고, 그 상태로 계속 운행을 했다면 엔진 수리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한다.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지붕 고치는 사람 연락처를 받아 상황을 보고 연락을 달라고 해 놓았다.
몇 주 전에 자동차 고치느라 2천불 가까운 돈을 치르고 나니, 통이 커져서인지 별로 걱정은 안된다. 말썽없이 잘 고쳐지기만 바랄 뿐이다. 가끔씩 바람이 아주 심하게 부는 동네이니 튼튼하게 고쳐져야 할텐데 하고 생각하고 있다.
자동차를 수리해야했던 이유는 엔진이 과열되었기 때문이다. 냉각수가 똑 떨어져버렸던 모양이다. 보통은 엔진오일 같은 것 갈 때 보충해 주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은 내가 직접 확인해보고 채워주기도 했는데, 내가 주로 쓰는 차가 아닌지라 잠시 관리를 소홀히 했더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아침에 엔진 과열등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상태로 10마일 정도는 더 운전을 해야했는데, 그 때문에 손볼 곳이 많아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게 되었다. 바로 차를 세우고 견인을 했어야 했다고 수리하는 사람이 충고를 해 주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가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 학교 근처에 자주 가는 수리점이 있어 빨리 손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내 혼자 앤아버를 다녀오는 길에 이런 일이 생겼더라면 아주 골치아프게 될 뻔했고, 그 상태로 계속 운행을 했다면 엔진 수리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한다.
2013년 2월 1일 금요일
조교수 채용을 위한 전화 인터뷰
우리 과에서 새로 교수를 뽑고 있다. 내가 일하는 과를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전기 컴퓨터 공학과" 쯤 되는데 그 중에서 전기 분야 쪽으로 조교수를 채용하려고 하는 중이다. 작년에 위원회가 결성되었고, 나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지난 연말부터 공고에 들어가서, 올 초부터 위원회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많은 지원자 중에 최종적으로 열명 남짓한 후보자를 골라냈다. 그 중 절반의 후보자들을 상대로 오늘, 전화 인터뷰에 들어갔다.
전화를 걸기 시작하니 마치 내가 지원자가 된 듯 살짝 긴장까지 되었다. 한 때 지원자로서 전화 인터뷰에 응했던 때가 갑자기 떠올라서일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경력과 실적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내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본 것은 많은 분들이 상당기간 박사후과정을 하고 있거나, 3~4년의 박사후과정 후에 회사에 취업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분들과 비교해본다면 졸업 후 곧바로 학교로 오게된 나는 정말이지 운이 좋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 위원회에서 후보들의 순위를 매겨놓았는데, 대체로 그 순위안에서 상위에 들어가는 분들이 인터뷰 준비도 철저히 했고, 우리 학교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해 놓은, 그러니까 인터뷰 준비가 잘 된 분들이란 것이다.
위원회의 여러 위원들이 의견을 여러차례에 걸쳐 모으니 확실히 좀 더 객관적이게 되는 것 같다. 상위에 올려진 분들이 대체로 무난하게 인터뷰를 진행하셨기 때문에 원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물론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겠지만 후순위 분이 위로 많이 치고 올라오기는 힘들 지 않을까 싶다. 후보자 입장에선 전화 인터뷰의 특성상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서 안타깝겠지만, 짧은 시간 관계 상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고 무난하게 인터뷰가 진행되는 경우, 원래 우선 순위가 유지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위원 개인별로 특성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겠지만 어차피 세 명의 온사이트 인터뷰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골라내야 하기 때문에 상위 다섯 명 중에서 골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후보자 중의 두 명의 한국인 지원자를 내가 위원 자격으로 후보로 추천하고 다른 위원분들의 동의 하에 최종 후보 목록에 올렸다. 한국 분이 오신다면 나로서는 크게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지원자로서의 애타는 심정을 잘 아는 나로선 한 분이라도 더 기회를 드리고 싶기도 했다.
여기 후보들 중에 한분이 최종적으로 우리 학과로 오게된다면, 돌이켜보면 작은 우연들이 겹치고 겹쳐서 어떤 한 개인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으로 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이런 것들이 점점 더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2013년 1월 29일 화요일
후배의 방문
원광대 조교수로 있는 후배가 집에 왔었다. 미시간에 이사 온 이후로 한국에서 온 몇 안되는 손님 중 하나였다. 마침 내가 아직 학기 중이라 손님 대접은 커녕 학교에 잠깐 데려가서 나 일하는 동안 옆에서 꾸벅 꾸벅 졸게 만들기도 했다. Burch Run이란 몰에 잠깐 데려간 것 말고는 며칠 동안 집에서 맥주나 홀짝 거리게 만들었다.
전에 이 친구의 지도교수님이 미시간 어디에 와 계시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그 어디가 바로 Lansing이라고 우리 집에서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도시였다. 토요일에 교수님을 찾아뵈었는데 학부 때 수업 듣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 계시긴 하지만 세월을 속일 수는 없는 일이라 교수님보다는 오히려 동네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랄까, 우리나라 이동통신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수많은 인재들을 키워내셨던 교수님답지 않게 너무나 평범하신 모습에 살짝 속으로 놀라기도 했다. 수업 시간에 늘 조곤 조곤 말씀하셔셔 뒷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거의 들리지 않았던 것이 생각나기도 하고, 바이얼린을 연주하셨단 이야기도 생각이 나서, 이런 저런 음악 얘기도 듣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
토요일 밤에 Lansing에서 돌아와 그래도 외식을 한번은 해야지 싶어 저녁 식사도 할겸 집근처에 Buffalo Wild Wings에 가서 간단히 맥주도 한잔 하고 돌아왔다. 다음에 내가 방학일 때 오면 그래도 조금은 더 손님처럼 대접해주마하고 약속하면서 후배의 며칠 간의 짧은 방문이 끝이 났다. 나이 먹어갈수록 오며 가며 사람들하고 별의미 없는 듯한 대화라도 나누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점점 더 많이 느껴가고 있다.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미국 공대 교수 지원 - 4
이번에는 온사이트(on-site) 인터뷰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한다.
회사에서 하는 온사이트 인터뷰와는 좀 다르게 학교의 경우에는 일단 학교 쪽 에서도 뽑고 싶은 마음이 있는 꽤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학교입장에서는 다음 학기부터 이 교수가 필요한 입장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최종 후보 몇 명 (보통 2~3명) 중에 한 명을 뽑게 된다. 경쟁력이 있는 지원자의 경우에는 여러 학교를 동시에 인터뷰를 보거나, 이미 offer를 받아 놓은 게 있거나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 쪽에서도 최종 후보 중에 한명을 고르는 입장이기도 하지만 최종 후보들의 마음에 들어서 그 중 한명이 최종적으로 자기들 학교의 offer를 받아들였으면 하는 그런 마음 상태라고 보면된다.
온사이트 인터뷰에서는 그 학과의 다양한 교수들을 만나게 된다. 도착하는 날 저녁 식사가 잡혀있을 수 있는데, 이것도 인터뷰의 일부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데 학교와 학과에 대해서 좀 자세히 공부해 가시면 대화할 때 도움이 된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보면 인성이 보이기 마련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다음 날 점심 식사도 몇 몇 교수들과 함께하게 되는데, 역시나 인터뷰의 연장이란 것 잊으면 안된다. 질문 중에 예를 들어 왜 우리 학교에 오려고 하냐는 이런 식의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물론 인터뷰를 보자고 했으니까 왔지만, 뭔가 좀 설득력 있는 대답을 준비하는 게 좋디. 이런 저런 점들이 딱 내 마음에 들었다 하고 구체적인 답변이라면 더욱 좋다.
어떤 과목들 가르칠 수 있느냐고 학과장의 경우에는 물어볼 수 있 는데, 적극성을 보이는 게 좋지만 아무거나 다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다 가능한데 이런 이런 과목들은 내가 더 잘 가르칠 수 있겠다 하는 식의 대답이 좋다. 그러니까 학과 커리큘럼이 같은 걸 미리 한번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사이트가 끝나고 나면 교수들에게 채점지 같은 게 돈다. 인터뷰를 직접 하지 않고 프리젠테이션만 본 교수들도 할 수도 있다. 대개는 그 점수를 합산하게 되니까, 직접 인터뷰한 교수들 뿐만 아니라 만나게 되는 모든 교수들 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좋다.
너무 고집이 세어 보이거나, 자기 주장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너무 차갑게 보이거나 해서 같이 일하면 피곤하겠다는 느낌을 주면 아무리 연구능력이 뛰어나도 교수들이 꺼려할 수 있다. 특히 아주 큰 연구 중심 학교가 아닌 경우는 이런 경향이 조금 더 강한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튼 너무 저자세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고자세도 곤란하고 자신감 있어보이면서도 다른 사람과 잘 융합할 것 같은 그런 모습 이 적절하다.
회사에서 하는 온사이트 인터뷰와는 좀 다르게 학교의 경우에는 일단 학교 쪽 에서도 뽑고 싶은 마음이 있는 꽤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학교입장에서는 다음 학기부터 이 교수가 필요한 입장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최종 후보 몇 명 (보통 2~3명) 중에 한 명을 뽑게 된다. 경쟁력이 있는 지원자의 경우에는 여러 학교를 동시에 인터뷰를 보거나, 이미 offer를 받아 놓은 게 있거나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 쪽에서도 최종 후보 중에 한명을 고르는 입장이기도 하지만 최종 후보들의 마음에 들어서 그 중 한명이 최종적으로 자기들 학교의 offer를 받아들였으면 하는 그런 마음 상태라고 보면된다.
온사이트 인터뷰에서는 그 학과의 다양한 교수들을 만나게 된다. 도착하는 날 저녁 식사가 잡혀있을 수 있는데, 이것도 인터뷰의 일부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데 학교와 학과에 대해서 좀 자세히 공부해 가시면 대화할 때 도움이 된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보면 인성이 보이기 마련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다음 날 점심 식사도 몇 몇 교수들과 함께하게 되는데, 역시나 인터뷰의 연장이란 것 잊으면 안된다. 질문 중에 예를 들어 왜 우리 학교에 오려고 하냐는 이런 식의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물론 인터뷰를 보자고 했으니까 왔지만, 뭔가 좀 설득력 있는 대답을 준비하는 게 좋디. 이런 저런 점들이 딱 내 마음에 들었다 하고 구체적인 답변이라면 더욱 좋다.
어떤 과목들 가르칠 수 있느냐고 학과장의 경우에는 물어볼 수 있 는데, 적극성을 보이는 게 좋지만 아무거나 다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다 가능한데 이런 이런 과목들은 내가 더 잘 가르칠 수 있겠다 하는 식의 대답이 좋다. 그러니까 학과 커리큘럼이 같은 걸 미리 한번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사이트가 끝나고 나면 교수들에게 채점지 같은 게 돈다. 인터뷰를 직접 하지 않고 프리젠테이션만 본 교수들도 할 수도 있다. 대개는 그 점수를 합산하게 되니까, 직접 인터뷰한 교수들 뿐만 아니라 만나게 되는 모든 교수들 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좋다.
너무 고집이 세어 보이거나, 자기 주장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너무 차갑게 보이거나 해서 같이 일하면 피곤하겠다는 느낌을 주면 아무리 연구능력이 뛰어나도 교수들이 꺼려할 수 있다. 특히 아주 큰 연구 중심 학교가 아닌 경우는 이런 경향이 조금 더 강한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튼 너무 저자세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고자세도 곤란하고 자신감 있어보이면서도 다른 사람과 잘 융합할 것 같은 그런 모습 이 적절하다.
2013년 1월 16일 수요일
미국 공대 교수 지원 - 3
오늘은 전화 인터뷰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본다. 아래 내용은 일전에 후배의 질문에 이메일로 답했던 것을 정리한 것이다.
인터뷰어나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내 경험을 중심으로 얘기해보겠다.
1. 먼저, 해당 학교와 학과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 학교의 vision이나 학과 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미리 공부해 두어야 한다. 인터뷰 답변 때 중간중간 에 슬쩍 슬쩍 넣어주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우수한 지원자 의 경우에 많은 곳에 지원하고 여러 군데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는 경우도 많 기 때문에 지원자가 진짜 이 학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보 는 것도 중요하다. 최종 합격 하고 나서 다른 학교로 가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저 한번 지원해보는 것인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학교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가 된다.
2. 자기의 장점과 단점을 미리 잘 정리해둔다. 특히 단점의 경우에는 질문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내 경우는 TA 경력도 없고 teaching에 대 해서 아무런 경력이 없어서 teaching에 대해 남다른 열정이 있다 는 점을 '가족사(?)'를 예로 들어가며 만회하려고 했었다. 물론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점은 이미 지원서에 잘 나와있는 경우이고 그래서 전화인터뷰 까지 간 것이니, 장점도 장점이지만 혹시라도 단점으로 생각될만한 것이 있다면 현명한 답변을 준비해 놓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3. 학과의 교육과정과 과목에 대해서 살펴보고, 자신이 가르칠 수 있는 과목들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 둔다. 물론 새로 자신이 개설할 수 있을만한 과목이 있다면 그것도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학부중심 대학의 경우에 연구능력도 능력이지만 가르치는 능력이 아무래도 연구중심 대학들보다는 중요하게 생각되므로 학부중심 대학 또는 이른바 teaching school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이 부분에 신경을 써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4. 예상질문을 찾아서 예상답변을 미리 마련 해 놓고 연습한다. 간단한 자기 소개부터 시작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진짜로 '간단히' 소개하는 것보다는 자기 강점을 소개할 기회로 이용해야한다. 왜냐면 간단한 인적사항은 이미 지원서에 다 나와있으니 굳이 되풀이 할 필요는 없다. 강조할 만한 배경이 있다면 강조하한다. 나 같은 경우는 회사 경력이 좀 오래된 편이라 그게 좀 도움이 될까해서 이걸 강조했었다. 자기가 왜 이 학교에 지원했는지 이 학교의 어떤 점이 나에게 마음이 들었는지 등등.. 준비된 지원자라는 느낌 을 주는 것이 좋다.
영어를 아무리 잘 하더라도 즉문즉답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아무래도 조리있게 답변하려면 미리 예행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뷰를 하는 교수들 입장에서도 질문할 내용을 생각해 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서 예상질문리 스트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스피커폰으로 여러 명의 인터뷰어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크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희 학교에서도 인터뷰를 봐보신 교수님 께서 말씀하시길 전화인터뷰를 해보면 많은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대부분 그대로 탈락이다. 질문을 잘 못 들었으면 당당하게 다시 물어보고 대답하면 된다.
5. 영어 문제. 한국 학생들의 경우 영어문제에 지나치게 주눅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좀 과격하게 얘기한다면 발음이나 완벽한 영어문장 구사 같은 것에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 영어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었으면 그냥 미국사람을 뽑을테고 그렇다면 유학생들에게 기회가 오기 힘들텐데, search committee에 있어봐도 지원자들 대부분이 미국에서 학부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지금 있는 학교에 온 후로 다른 신임교수 임용 때 인터뷰를 해 보거나 연구주제 발표하는 걸 봐왔는데, 영어가 크게 걸림돌이 되는 경우는 못 봤다. 문법에 맞지 않는 영어 문장을 계속 구사하는데도, 발표 후에 우리끼리 있는 자리에서, 그 지원자에 대해 아주 좋은 평가를 하는 걸 봤다. 어차피 몇 주 안에 갑자기 안되던 영어를 되게 할 수는 없다. 인터뷰어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영어에 대해서 약간은 대책없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인터뷰어나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내 경험을 중심으로 얘기해보겠다.
1. 먼저, 해당 학교와 학과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 학교의 vision이나 학과 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미리 공부해 두어야 한다. 인터뷰 답변 때 중간중간 에 슬쩍 슬쩍 넣어주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우수한 지원자 의 경우에 많은 곳에 지원하고 여러 군데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는 경우도 많 기 때문에 지원자가 진짜 이 학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보 는 것도 중요하다. 최종 합격 하고 나서 다른 학교로 가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저 한번 지원해보는 것인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학교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가 된다.
2. 자기의 장점과 단점을 미리 잘 정리해둔다. 특히 단점의 경우에는 질문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내 경우는 TA 경력도 없고 teaching에 대 해서 아무런 경력이 없어서 teaching에 대해 남다른 열정이 있다 는 점을 '가족사(?)'를 예로 들어가며 만회하려고 했었다. 물론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점은 이미 지원서에 잘 나와있는 경우이고 그래서 전화인터뷰 까지 간 것이니, 장점도 장점이지만 혹시라도 단점으로 생각될만한 것이 있다면 현명한 답변을 준비해 놓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3. 학과의 교육과정과 과목에 대해서 살펴보고, 자신이 가르칠 수 있는 과목들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 둔다. 물론 새로 자신이 개설할 수 있을만한 과목이 있다면 그것도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학부중심 대학의 경우에 연구능력도 능력이지만 가르치는 능력이 아무래도 연구중심 대학들보다는 중요하게 생각되므로 학부중심 대학 또는 이른바 teaching school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이 부분에 신경을 써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4. 예상질문을 찾아서 예상답변을 미리 마련 해 놓고 연습한다. 간단한 자기 소개부터 시작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진짜로 '간단히' 소개하는 것보다는 자기 강점을 소개할 기회로 이용해야한다. 왜냐면 간단한 인적사항은 이미 지원서에 다 나와있으니 굳이 되풀이 할 필요는 없다. 강조할 만한 배경이 있다면 강조하한다. 나 같은 경우는 회사 경력이 좀 오래된 편이라 그게 좀 도움이 될까해서 이걸 강조했었다. 자기가 왜 이 학교에 지원했는지 이 학교의 어떤 점이 나에게 마음이 들었는지 등등.. 준비된 지원자라는 느낌 을 주는 것이 좋다.
영어를 아무리 잘 하더라도 즉문즉답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아무래도 조리있게 답변하려면 미리 예행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뷰를 하는 교수들 입장에서도 질문할 내용을 생각해 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서 예상질문리 스트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스피커폰으로 여러 명의 인터뷰어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크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희 학교에서도 인터뷰를 봐보신 교수님 께서 말씀하시길 전화인터뷰를 해보면 많은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대부분 그대로 탈락이다. 질문을 잘 못 들었으면 당당하게 다시 물어보고 대답하면 된다.
5. 영어 문제. 한국 학생들의 경우 영어문제에 지나치게 주눅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좀 과격하게 얘기한다면 발음이나 완벽한 영어문장 구사 같은 것에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 영어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었으면 그냥 미국사람을 뽑을테고 그렇다면 유학생들에게 기회가 오기 힘들텐데, search committee에 있어봐도 지원자들 대부분이 미국에서 학부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지금 있는 학교에 온 후로 다른 신임교수 임용 때 인터뷰를 해 보거나 연구주제 발표하는 걸 봐왔는데, 영어가 크게 걸림돌이 되는 경우는 못 봤다. 문법에 맞지 않는 영어 문장을 계속 구사하는데도, 발표 후에 우리끼리 있는 자리에서, 그 지원자에 대해 아주 좋은 평가를 하는 걸 봤다. 어차피 몇 주 안에 갑자기 안되던 영어를 되게 할 수는 없다. 인터뷰어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영어에 대해서 약간은 대책없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다음에는 온사이트(on-site) 인터뷰에 대해서 계속...
2013년 1월 14일 월요일
유화 그리기 - 스티브 잡스
전에 유화 그리기로 하고 밑그림 스케치만 해놓았다가 몇 주를 그냥 지냈다. 캔버스에 연필로 쓱쓱 그린 투박한 것이 나름 느낌이 좋았는데, 어차피 유화를 그리기로 한 것이니 그래도 그냥 계속 둘 수는 없어 색을 칠하기 시작했다.역시나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 자세한 기술들은 모르겠고, 색도 그냥 느낌대로 섞어 썼다. 이렇게 몇 차례 더 습작을 하다보면 내가 알아야할 것들이 좀 더 명확해지리라.
완성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일단, 중간과정을 기록 삼아 남겨두기로 한다.
짜놓은 물감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 여기 저기 써먹었더니 대략 전체적으로 같은 톤의 색이 자꾸 들어가는 것 같군. 다음 번 작업 때는 배경을 조금만 더 밝게 해볼 생각이다. 눈썹, 눈, 코, 입, 수염 모두 한 단계 더 세세한 붓질을 하기로 한다.
라벨:
그림,
스티브 잡스,
유화,
Steve Jobs
피드 구독하기:
글 (At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