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의 조정원 교수 초청으로 제주에 왔다. 제주에는 오름이라고 하는 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낮고, 언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높은 것이 있다. "용눈이 오름"이라고 한자로 쓰여진 이름을 보니 용이 누워있는 모양이라 "용눈이"란 이름이 붙은 모양이다. 야트막한 언덕이 예쁘게 누워있다.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 언덕을 따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올라온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산책로에도 소들이 다녀간 흔적(?)이 너무 많았다는 것.
숙소는 제주대의 국제교류회관이었는데, 왠만한 기숙사보다 시설이 좋아서 지내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제주도에는 언젠가 기회가 또 된다면 다시 와서 제주 구석 구석을 돌아보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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