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세계사라고 하면 대개는 서양사를 일컫는데, 우리나라에서 역사 교육은 한국사와 세계사로 분리해서 가르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의문이다. 국사를 서양사나 동양사와 분리해서 배우기 때문에 세계 역사 속의 우리라는 개념보다는 극동의 고립된 작은 나라라는 관념을 학생들에게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Benjamin Flanklin이 1706년생인데 이 사람이 활동하던 시기의 조선은 어느 왕 때 였는지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찾아보니 영,정조때 사람이다. 1724년 영조가 즉위했고, 미국독립이 있었던 1776년에 정조가 즉위했으니 그렇다.
그보다 훨씬 근대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따지고 보니 그렇다. 뛰어난 과학자이자 공학자였던 Benjamin Flanklin이 1762년생인 정약용보다 훨씬 더 옛날 사람이다.
한국사를 통으로 세계사 속에서 인식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어떨까?
"통 세계사 이야기 연표: 이야기로 풀어보는 세계사 연표"라는 책을 발견했는데 재미있고 또 바람직한 접근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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